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흑해 함대는 이 사태를 이유로 들어 해군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미확인 물체가 함대 본부 경내 앞마당에 날아 들어왔다. 일단 드론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해군의 날을 망치려 작정한 듯하다”며 “모든 행사가 보안상 이유로 취소됐다. (주민들은) 최대한 자택에서 침착하게 머물러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이 공격으로 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 공보실은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사제 드론으로, 폭발 위력이 작았다고 전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러시아가 주장한 드론 공격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해군의 날 기념행사를 불과 수 시간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 행정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순전한 도발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는 “점령자들로부터 크림반도를 해방하기 위한 임무는 훨씬 더 효과적인 다른 방식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함대 퍼레이드를 사열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로이터·흑해함대 유튜브·텔레그램 @itsdonetsk·@Bratchuk_Serhiy·트위터 @lesiavasylenko·@Mimi95225930·@LXSummer1
#연합뉴스 #흑해함대 #드론공격
◆ 연합뉴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TMCrbtHU0M0SR6TuBrL4P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