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대신 외교관을”…유럽서 우크라 군사지원 반대 시위 / 연합뉴스 (Yonhapnews)

“수류탄 대신 외교관을”…유럽서 우크라 군사지원 반대 시위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25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는 경찰 추산 1만3천 명, 주최 측 추산 5만 명이 모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는데요.

평화를 위한 반란이라는 이름의 시위대는 오늘은 헬멧, 내일은 탱크, 모레는 당신의 아들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전쟁 초반에는 우크라이나에 군용 헬멧 5천 개를 보내면서 살상 무기 지원에는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주력 전차로 꼽히는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시위대는 “수류탄 대신 외교관을 보내라”, “살인을 멈춰라”, “나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흔들면서 정부의 이 같은 노선 변경을 비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수도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 경찰 추산 3천 명이 모여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면서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이제는 확전이 아닌 평화가 필요한 때라면서 “무기 지원이 아니라 평화 협상 촉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도 그간 우크라이나에 세자르 곡사포 수십 문과 포탄 수천 발을 제공하는 등 살상 무기를 지원해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송지연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독일 국방부 유튜브·LockheedMarti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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