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가입초청 일정도 제시 못한 나토…젤렌스키 반발
(서울=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확약에 조건을 달고 구체적 일정도 제시하지 못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실망감을 드러내며 반발했습니다.
나토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불과 127km 떨어진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마친 뒤 낸 공동성명에서 “가입조건이 충족되고 동맹국들이 동의하면 우크라이나에 가입 초청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 안에 있다고 못 박고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절차인 회원국 자격행동계획(MAP)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31개국 정상들이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여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분열이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직전 트위터에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는 것은 전례 없고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면서 “불확실성은 나약함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가입 초청 준비도 안 된 것 같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협상할 가능성을 뜻하며 러시아가 테러를 계속하도록 하는 동기 부여를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로이터·젤렌스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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