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조종사들에 전투기 귀순시 26억원·EU 정착 제안”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전투기를 확보하고자 러시아 조종사에게 거액을 제안하며 귀순을 설득하려 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발표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FSB는 영국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200만달러(약 26억원)와 유럽연합(EU)에서의 거주를 미끼로 러시아 조종사들을 귀순시키려고 했으나 이 공작을 적발해 저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러시아 정보기관인 FSB는 우크라이나 요원들이 러시아 조종사 10명을 접촉해 전투기를 몰고 오면 돈, 신원 보호, EU 국가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FSB가 우크라이나 요원과 러시아 조종사가 주고받은 것이라며 공개한 휴대전화 메시지와 음성 파일을 보도했습니다.
한 음성 파일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우리 목표는 비행기다. 우리는 100만 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추가로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FSB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계획은 저고도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요격한 척하며 우크라이나 비행장으로 유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탄 항법사의 반발이 우려되면 이륙 전 수면제를 먹이기로 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수호이(Su)-24M과 수호이-34 전투기, 투폴레프(Tu)-22M3 전폭기에 관심을 보였지만 러시아 조종사들이 FSB에 이 사실을 알려 계획이 무산됐다고 더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정다운]
[영상 : 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트위터@ivan_8848·트위터@na_intel·트위터@ameuta777·트위터@th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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