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세례 러 대사 또 헌화길 수모…이번엔 깃발에 막혔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핏빛 물감 세례를 받았던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이번에는 수천개의 우크라이나 국기에 막혀 수모를 겪었습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는 바르샤바의 소련군 기념관을 찾았는데요.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려던 대사 일행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몰려든 시위자들에게 가로막혀 끝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추모 공간으로 가는 길은 수천개의 우크라이나 국기와 십자가들이 빼곡히 들어찼고, 러시아에 의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상징하는 대형 건물 모형들도 설치됐습니다.
안드레예프 대사 일생은 기념관으로 가는 길이 가로막히자 대신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기 앞에 붉은 카네이션 꽃다발을 남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한편 1년 전 이곳을 찾았던 안드레예프 대사는 군중들로부터 붉은색 물감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흥분한 군중은 헌화할 자격이 없다고 외치며 대사 일행을 둘러싸고 물감을 투척했고, 대사 등은 얼굴과 옷이 온통 핏빛 물감으로 물들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송지연
영상: 로이터·@Byron_Wan 트위터·@IforumKeny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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