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겨울전투 준비 착착…러 병사는 “삽도 없다”
(서울=연합뉴스) 겨울을 앞두고 영하의 날씨에 전투를 벌일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원조가 잇따르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최근 하원에서 독일 소재 국제구호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발전기와 의료 장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와 별개로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동계 피복 2만5천벌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4천700만 캐나다달러(약 485억원) 규모 군사원조를 발표하면서 이중 상당액이 방한복과 방한화 등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겨울용 피복류를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2개 여단 병력 4천명에게 방한복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지원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없이 길어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에도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겨울에 대비 중인 우크라이나군과 달리 러시아군은 이런 문제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텔레그래프는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린 예비군 부분동원령으로 징집된 러시아군 신병들은 부실한 장비와 보급 실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미디어(SNS) 상에는 러시아 신병들이 제대로 된 장비 대신 서바이벌게임용 마스크와 어린이용 장갑 등을 받았고, 심지어는 방탄판 대신 플라스틱판이 든 방탄조끼가 지급되기도 했다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 SNS 영상은 우크라이나 모처에 떨궈진 러시아군 신병들이 영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맨손으로 판 토굴에서 생활 중이란 증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은 “삽조차 없다”며 “그들(지휘부)은 매일 두 번 음식을 주러 오고, 우리는 불을 피우고 나무를 베고 땅을 판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의 장비 부족과 훈련 상황을 고려할 때 전장에서 올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날씨가 풀릴 때까지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기 어려운 처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트위터 @Veteransforukr1·@yasminalombaert·@cmhwee·@ZVOXA·@TanRyan14·@infussambas·@bayraktar_1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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