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영토 양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부 서방에서 제기하는 영토 양보를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달래기에 비유하며 평가 절하했는데요.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국제정치의 거목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얻으려 하지 말고 조속히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계선은 개전 전 상태(status quo ante)로 돌아가야 한다”며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밤 영상 연설에서 이러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신저의 달력은 2022년이 아닌 1938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그는 다보스 포럼 청중들에게 연설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뮌헨에서 하고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키신저의 제안은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를 달래려는 시도와 같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도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일부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일부 서방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멈추게 하기 위한 출구를 열어 줘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는데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것은 영토 양보가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이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규비]
[영상: 연합뉴스·로이터·WEF 유튜브·올렉시 아레스토비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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