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방패 삼아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는 논란에 자신들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부터 원전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측 자포리자 행정부 수반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군이 어떻게 원전을 지키고 있는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받은 드론 등으로 원전을 어떻게 공격하는지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는데요.
당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 주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역대 최악의 원전 사고로 평가되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와 같은 참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사능 유출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주변 시설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러시아군이 이곳에 다연장 로켓 등을 배치, 주변을 공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전날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포리자 원전이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에 놓였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원자력 안전을 위한 모든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 전문가팀이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변혜정]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자포리자 원전 유튜브·트위터@sternenko·@ReadovkaWorld·구글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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