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통제가 약해지면서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깊숙이 들어가 특정 지역을 점령했다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보여준다”며 “푸틴은 그 지역에서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고, 그가 가졌던 모든 수직적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그너 반란 사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펼치는 와중에 불거졌으며, 우크라이나는 이런 혼란 상태가 작전에 호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반면 바그너그룹이 사실상 1호 공적으로 지목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반란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전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러시아군 고위 참모들과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군이 지난달 반격 작전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 무기를 다량 파괴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전투기와 전차, 헬기 등 2천5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잃었다”면서 “폴란드와 포르투갈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온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16대가 파괴됐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레오파르트 전차의 100%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금주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u_now 텔레그램·예브게니 프리고진 텔레그램·독일 연방군 유튜브·CNN 홈페이지·@innova_center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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