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는데요.
지난해 12월 국무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긴 하나, 전승절을 맞아 이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전쟁이라고 공식 규정한 겁니다.
올해 전승절 열병식 규모는 예년에 비해 현격히 초라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러시아 매체 아겐츠트바에 따르면 올해 열병식에는 병력 8천명이 참가해 2008년 이후 최소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엔 T-72 10대와 신형 전차인 아르마타 3대와 T-90 7대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올해는 소련제 골동품 수준인 T-34 1대만 붉은광장에 나왔습니다.
티그르 전술차량, 우랄 장갑차, 카마즈(KamAZ) 트럭, 이스칸데르 미사일, S-400 방공미사일,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메랑 장갑차 등은 등장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 중인 옛 소련 국가의 정상들만 참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국방부·우크라이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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