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전 정보작전 주도권이 국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에서 군 정보조직인 총정찰국(GRU)으로 넘어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정보전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FSB에 대한 질책성 조치를 내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특히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치욕스러운 키이우 후퇴도 결국 FSB의 정보전 실패가 원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분석했습니다.
잇따르는 러시아군 장성 전사, 해군 핵심 자산인 모스크바함 격침 등도 이런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는데요.
러시아군 첩보 부대인 GRU는 2018년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이용해 영국에서 전직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독살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며 전 세계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들은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벤치에서 노비촉에 중독된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으나 다행히 병원에서 회복했는데요.
현재 GRU 수장인 블라디미르 알락세예프 중장이 당시 암살 시도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며, 그는 또한 2016년 미 선거 개입 의혹으로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도 올라 있습니다.
러시아군 첩보기관 전문 연구자인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GRU가 나서면서 러시아군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군부대와의 소통이 개선되며, 군수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보전 주도권이 GRU로 넘어감에 따라 러시아군의 헛발질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정다운]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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