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 발생한 미사일 공습이 이틀 전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측이 크림대교 폭발 사고와 유사한 일을 또 저지르면 더 가혹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오늘 아침 국방부의 조언과 참모장의 계획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통신 시설 및 군사지휘 시설 등을 고정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해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특수부대가 배후인 테러 행위”라면서 “우리 영토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쿠르스크 원전에 3차례 공격을 가했고 러시아에서 흑해 해저를 통해 터키로 이어지는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스터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시작한 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계속해서 러시아가 침략에 대한 비용을 치르게 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혜란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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